급성장하는 챗GPT와 AI 대중화

최근 몇 달 동안 오픈AI의 챗GPT 사용자가 급증하며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불과 두 달 만에 사용자 수가 1억 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AI 대중화의 흐름 속에서 오픈AI가 선두주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에 따라 AI 산업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픈AI는 AI 기술의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챗GPT의 활성이용자 수 급증

오픈AI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브래드 라이트캡은 2025년 2월 20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2월 챗GPT 주간 활성이용자(WAU)가 4억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활성이용자는 일정 기간 동안 한 번 이상 서비스에 접속한 실제 사용자를 의미합니다. 챗GPT의 활성이용자는 지난해 8월 2억 명에서 12월 3억 명으로 급증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1억 명 이상이 늘어났습니다.

 

라이트캡 COO는 “챗GPT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용해지고 친숙해짐에 따라 입소문이 나고 있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는 챗GPT가 사용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유료 가입자와 개발자 사용량 증가

챗GPT의 유료 가입자 수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료 기업 이용자는 현재 200만 명으로, 반년 동안 두 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개발자 사용량도 두 배로 늘었으며, 추론 모델인 o3 수요는 5배 급증했습니다. 라이트캡 COO는 “개인적으로 챗GPT를 사용한 직원들이 회사에 기업용 구독을 제안하는 사례가 많다”며, 챗GPT의 유기적인 소비자 혜택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AI와 클라우드 서비스의 유사성

라이트캡 COO는 AI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유하며, AI가 다른 기업을 위한 강력한 기반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AI는 궁극적으로 표면 아래에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아질 것”이라며, “매우 강력한 AI 모델 위에서 운영되지 않은 사업이 없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AI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임을 시사합니다.

 

딥시크와 AI 대중화

경쟁사인 딥시크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습니다. 오픈AI는 딥시크의 추론 모델이 자사의 AI 데이터를 학습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 중이지만, 라이트캡 COO는 “딥시크는 AI가 대중의 의식에 얼마나 깊이 들어왔는지 보여주는 증거”라며, AI 대중화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모두가 딥시크 모델이 얼마나 강력한지 신경쓰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인수 제안에 대한 입장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오픈AI 인수 제안에 대해서는 냉소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라이트캡 COO는 “숫자가 모든 것을 얘기해준다”며 머스크가 경쟁자라는 점과 파격적인 방식으로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는 오픈AI가 자사의 독립성을 유지하며 자율적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