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개인정보 정책 일부 변경했으나, 수집정보는 계속 중국에 보관
딥시크의 개인정보 처리 방침 개정
최근 개인정보 과도 수집 논란으로 주목받았던
중국의 생성형 인공지능(AI) '딥시크'가 개인정보 처리
방침을 일부 개선했습니다. 이번 개정은 여러 나라에서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면서 그에
대한 대응 조치로 해석됩니다.
주요 변경 사항
딥시크는 2025년 2월 14일(현지 시간) 업데이트한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 따라 기존 수집 정보
항목 중 '이용자의 키보드 입력패턴'을 삭제했습니다. 이 정보는 비밀번호 추론이 가능해 민감한 개인정보로 간주되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 항목이 삭제됨으로써 개인정보 침해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데이터 보관 및 이전 조항
개인정보 처리 방침에서 여전히 수집된
정보는 중국에 보관된다는 조항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필요한
경우 특정 국가로 개인정보를 이전하기 위한 보호 장치를 사용할 것'이라는 단서 조항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는 글로벌 사용자들의 불안감을 덜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유럽 국가들을 위한 추가 약관
딥시크는 유럽경제지역(EEA), 영국,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 국가들을 위한 추가 약관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는 개인 데이터를 법률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만 사용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처리 목적으로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종류를 명확히 정의하고, 이를 사용할 때의 법적 근거를 자세히 안내했습니다.
개정 배경과 주요 국가들의 대응
딥시크의 이번 방침 개정은 여러 국가들이
딥시크 사용을 금지하고 특히 미국에서는 정부 기관에서 딥시크 사용을 제한하는 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응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최근 데이터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국제 사회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으며, 이는 각국의 규제 강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이용자에 대한 방침
이번 개정 방침에는 한국 이용자와 관련된
개별적인 조항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개인정보 보호 위원회는 지난달 31일 딥시크의 과도한 개인정보 수집 논란에 대응하여 딥시크 본사에 데이터 수집 및 처리 방식에 관한 공식 질의를
보낸 상태입니다. 한국 이용자들 역시 향후 추가적인 보호 조치가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변화의 필요성과 향후 전망
딥시크의 이번 개정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글로벌 이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일시적인 대응이 아니라,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강화될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시사합니다.
세계 각국의 규제 강화와 개인정보 보호법
준수는 글로벌 AI 기업들에게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습니다. 딥시크가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개선과 투명한
운영 방침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다른 AI 서비스 제공 업체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제공하며,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합니다. 향후 딥시크가 어떻게 사용자 데이터를 보호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를 구축해 나가는지를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사용자들은 딥시크와 같은 AI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제공된 기능과 정보에 대해 항상 주의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또한, 서비스 제공 업체들이 보다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데이터 처리 방침을 유지하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요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