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환경에서 AI 구동, 인터넷이나 GPU 없이도 인공지능 사용
AI 기술과 삼보컴퓨터의 협업
인터넷이나 GPU 없이도 인공지능(AI)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 놀랍지 않으신가요? 삼보컴퓨터는 노트북에 AI 소프트웨어 엔진을 탑재하여 이러한 혁신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페르소나AI의 유승재 대표는 이 기술을 통해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전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자기기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은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였으며, 이미지
생성, 문서 작업, 번역,
코딩 등 다양한 AI 기능을 오프라인 환경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기술이 등장했습니다. 이 기술은 중앙처리장치(CPU) 기반의 AI 연산 기술을 이용하여 GPU 없이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유승재 대표는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탑재된 PC로 지난해 하반기에만 약 30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현재 군에 3만 4,000대 공급을 협의 중에 있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온디바이스 AI의 필요성과 발전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가 아닌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스피커 등 기기 자체에서 AI 모델을 실행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입니다. 이는 군이나 금융권처럼 보안이 중요한 곳에서 매우 유용합니다. 유승재 대표는 "AI 모델을 실행하는 데 많은 GPU 자원이 필요하지만, 우리는 경량화된 AI 엔진을 개발해 기기 자체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 보호 수준이 높아졌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페르소나AI는 2017년 설립되었으며, 현재는
삼성종합기술원 출신의 최인정 부사장과 네이버 라인 IT서비스 센터장 출신 정보영 대표와 함께 95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금융권에 30여 곳에 AI
솔루션을 공급하면서 매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AI 개발 철학과 성공 비결
페르소나AI의 성공 비결은 유승재 대표의 명확한 비전과 ‘자체 AI 엔진을 만들자’는 신념 덕분입니다. 그는 메타버스나 로봇 등 일시적인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고 AI 엔진
개발에 집중했습니다. 덕분에 마이크로소프트 CTO가 오픈AI 챗GPT를 출시한 후 2023년
방한했을 때 가장 먼저 찾은 회사가 페르소나AI였습니다.
페르소나AI는 한국어에 최적화된 K-GPT 엔진과 RPA(로보틱처리자동화)와 연계된 챗봇 기술 등에서 기술적인 차별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승재 대표는 "보험 설계사가 ‘대장점막내암’을 이해하기 어렵듯이,
AI가 그림을 읽고 설명할 때 흐린 그림이 많아 광학문자인식(OCR)이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은 관련 내용을 인식하고
글자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런 추론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을 제공합니다"라고 설명합니다.
투자와 협력 확대로 이어진 기술적 차별성
페르소나AI의 기술적 우수성 덕분에 SK텔레콤과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분 투자를
하고 있으며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 대표는 "전북은행
챗봇은 모든 금융계 인터페이스를 연동하여 대출, 증명서 발급 및 조회,
변경 등 72가지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업계에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중국의 AI 기업 딥시크와 관련된 평가는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딥시크의 성능은
뛰어나지만 오픈AI를 능가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받습니다. 비용
측면에서의 강점은 분명하지만, 보안 면에서는 약점이 있다는 것입니다.
생성형 AI와 스마트 디바이스의 미래
유승재 대표는 "앞으로 생성형 AI는 자동차나 도심항공교통(UAM)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입니다. 인터넷이 끊기면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서버 기반 AI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엣지AI의 발전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미국의 AI 기반 무인비행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쉴드AI와 국방AI 기업 팔란티어의 주가 상승도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페르소나AI의 발전은 엣지AI 기술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기술적 혁신이 앞으로 다양한 산업에 어떻게 적용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