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4억 명 돌파와 AI 경쟁 현황

오픈AI 챗GPT 주간 활성 사용자수 4억명 돌파

최근 오픈AI의 챗GPT가 놀라운 성장을 거두면서 주간 활성 사용자수(WAU)가 처음으로 4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등장과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의 그록-3 출시가 이어지며, 생성형 AI 모델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2025년 2월 20일(현지시간) CN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오픈AI 챗GPT의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지난해 12월 3억 명에서 33% 증가해 4억 명에 도달했습니다.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은 "챗GPT가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해지며 자연스러운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하며, 입소문과 사용자의 추천이 이러한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기업 고객과 개발자 증가

챗GPT의 성장은 주요 기업들의 사용 증가에 기인하기도 합니다. 현재 오픈AI는 지난해 9월보다 약 2배 증가한 200만 계정의 유료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차량 공유기업 우버, 금융사 모건스탠리, 제약사 모더나, 통신기업 티모바일 등이 주요 기업 고객입니다. 라이트캡 COO는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챗GPT를 사용한 후 회사에 구독을 제안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개발자들 사이에서도 챗GPT 사용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챗GPT를 사용하는 개발자 수는 두 배로 증가했으며, 추론 능력이 강화된 'o3'의 경우 사용이 5배 늘어났습니다. 이는 오픈AI의 챗GPT가 다양한 개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성장의 요인과 딥시크의 충격

라이트캡 COO는 챗GPT의 성장이 숫자로 명확히 드러난다고 평가하면서, 딥시크의 등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딥시크는 사람들이 AI를 어떻게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는지 잘 보여준다"며, 2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딥시크의 출현에도 불구하고, 오픈AI는 오픈소스 정책, 제품 로드맵, 대규모 투자 계획 등을 변경하지 않았음을 덧붙였습니다.

 

일론 머스크와의 경쟁

최근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974억 달러(약 141조 원) 인수 제안과 관련하여, 라이트캡 COO는 머스크를 경쟁자로 언급하며, "그는 비정통적인 방식으로 경쟁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픈AI는 이러한 경쟁 상황에서도 투명한 입장을 유지하고자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향후 전망

오픈AI 챗GPT의 성장은 단순한 사용자의 증가에 그치지 않고, 주요 기업과 개발자들 사이에서의 활용 확대에도 기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AI 기술의 활성화와 더불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챗GPT가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반영합니다. 경쟁이 치열한 AI 시장에서 오픈AI는 지속적인 혁신과 투명한 정책을 통해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