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5년 내 상용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 선보일 계획
구글이 향후 5년 내에 상용 양자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가 20년 후 상용화를 전망한 것과 대비되는 입장입니다. 이번 발표는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이 블로그 글에서는 구글의 양자 컴퓨팅 전략과 그 성과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구글의 양자 컴퓨팅 비전
2025년 2월 6일, 로이터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구글 퀀텀 AI 설립자이자 책임자인 하트무트 네벤은
"5년 이내에 양자 컴퓨터로만 해결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와 기업들이 양자 컴퓨팅의 발전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기술적 자신감을 나타내는 발언입니다.
구글은 전기차용 고성능 배터리 개발, 신약 연구, 신재생 에너지 등 다양한 재료 과학 분야에서 양자 컴퓨팅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양자 컴퓨팅은 기존의 컴퓨터가 정보를 하나씩 처리하는 방식과는 달리, 여러
숫자를 동시에 나타낼 수 있는 '큐비트(Qubit)'를 활용하여
더 빠르고 효율적인 계산을 가능하게 합니다.
신형 양자컴퓨팅 칩 '윌로우'의 혁신
구글은 신형 양자컴퓨팅 칩 '윌로우(Willow)'를
공개하며, 양자 컴퓨팅 기술에서의 큰 도약을 이루었습니다. 윌로우는 105개의 큐비트를 탑재하고 있으며, 큐비트 수가 늘어날수록 오류를
기하급수적으로 줄일 수 있는 능력을 보였습니다. 이는 양자 오류 수정의 핵심 과제를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윌로우 칩은 표준 벤치마크 계산에서 오늘날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 10자년이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해결했습니다. 이는 양자 컴퓨터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며, 대규모 양자 컴퓨터 구축의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양자 컴퓨팅의 상용화 가능성
하트무트 네벤은 "윌로우 칩은 양자 컴퓨팅에서 오류 수정과
성능 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며, 유용한 대규모 양자 컴퓨터 구축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글은 2012년부터 양자 컴퓨팅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여러 개의 양자
칩을 설계 및 제작해 왔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구글이 양자 컴퓨팅 상용화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구글의 연구 및 성과
구글은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에 새로운 양자 시뮬레이션 접근법을 발표하며, 상용화
가능성을 더욱 높였습니다. 이러한 발표는 구글의 양자 컴퓨팅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예입니다. 하트무트 네벤은 "구글 퀀텀 AI를 설립했을 때 우리의 비전은 자연의 ‘운영 체제’라고 할 수 있는 양자 역학을 이용해 사회의 가장 큰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유용한 대규모 양자 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양자 컴퓨팅 전망
한편,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지난해 말 양자 컴퓨팅의 실질적인 활용 시기를 20년 후로 예상했습니다. 그는 "15년은 이른 편이고, 30년은 늦은 편으로 20년 후라면 많은 사람이 동의할 것"이라고 언급하였습니다. 이는 구글의 전망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지만, 양자 컴퓨팅의 가능성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