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게임 개발용 생성형 인공지능 '뮤즈(Muse)'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게임 개발을 혁신할 새로운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Muse)'를 선보였습니다. 19일(현지 시각) 미국의 IT 전문 매체 더 버지(The Verge)에 따르면, 뮤즈는 시각 요소와 사용자의 컨트롤러 동작을 기반으로 게임 환경을 실시간으로 생성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뮤즈의 기능과 특징
뮤즈는 3D 게임의 세계와 물리적 법칙을 이해하고, 사용자와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초기 모델이기
때문에 화면 해상도는 가로 300픽셀, 세로 180픽셀로 제한됩니다. 이로 인해 현실감 있는 고해상도 게임보다는
간단한 게임 환경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실시간 시연에서는 뮤즈가 게임 화면을 즉석에서 생성하고, 게임 내에서
떨어지는 물체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게임 개발자들이 게임의 환경을 더 직관적이고
빠르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뮤즈의 학습 데이터
뮤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 게임 '블리딩 엣지(Bleeding Edge)'의 7년치 플레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플레이어의
행동과 반응 패턴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게임 환경을 조정하고 만드는 데 능숙합니다.
그러나 MS는 뮤즈가 전체 게임을 완전히 생성하거나 게임 개발자를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뮤즈는 개발자들이 게임을 더욱 창의적으로 디자인하고, 기존 게임을 개선하는 데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것입니다.
뮤즈의 응용 방향
마이크로소프트는 뮤즈를 통해 고전 게임을 최신 하드웨어에서 구현하고, 사용자의
경험을 현대화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는 오래된 게임을 새로운 기술의 이점을 활용하여 재창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MS는 뮤즈의 모델, 가중치, 샘플 데이터 및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AI 개발
허브인 '애저 AI 파운드리(Azure AI Foundry)'에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뮤즈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게임 환경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리소스를 얻게 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뮤즈는 게임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줍니다. 게임의 시각 요소와 물리적 법칙을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기능을 통해 개발자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게임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앞으로 뮤즈를 통해 고전 게임을 현대화하고, 최신 하드웨어에서의 게임 경험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